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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맛도 훌륭한 덤브치킨 서현시범단지점 (feat. 분당 가성비 치킨)

국가 2024. 6. 1. 09:52

 

얼마전 길가다 우연히 보게된 치킨집. 덤브치킨 서현시범단지점.

후라이드 한마리 9,900원? 리얼?

 

 

몇일 지나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실제 구입을 해보았다.

매장에 키오스크가 있긴 한데 포장주문은 전화로도 가능했다. 주문후 소요시간은 15~20분 정도라고 안내받고 치킨을 찾으러 갔다. 전화 주문후 매장 도착까지 10분정도 소요, 도착하여 5분정도 후 치킨을 받았다. 주문이 많은지 닭을 계속 튀기고 계셨다.

 

 

전화주문이라 결제는 매장에서 직접했다. 양념, 후라이드 다양한 메뉴 중 우선 가장 기본인 후라이드를 주문했는데 진짜로 가격은 9,900원! 음.. 퀄리티가 어떨지는 집에가서 판단해 보는걸로.

 

 

9,900원의 가격에 치킨무, 맛소금도 기본 제공된다. good~!

 

 

포장봉투가 그럴듯 하다. 왠지 신뢰가는 투명봉투.

선입관 배제하고 치킨 내용물을 확인해 본다.

 

 

오.. 비주얼 그럴듯 하네. 크리스피해 보이는 튀김옷이 제대로 살아있다. 비주얼은 이정도면 합격이다.

양도 많다. 9호닭을 쓴다고 하는데 9호닭이 어느정도 크기인지 모른다. 여하튼 일반적 치킨집에서 판매하는 양보다 오히려 많아보인다.

 

 

맛은.. 이 정도면 훌륭하다. 가성비 치킨이라고 이야기하긴 미안하다.

일반적으로 가성비치킨이라 하면 퀄리티에서 다소 양보가 필요한데 퀄리티가 저렴하지 않다. 그냥 2만원정도하는 일반적 치킨들과 겨루어도 크게 손색이 없다. 더 맛있다 맛없다의 개념이 아니고 특성이 다른 치킨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바삭함이 약간 과도한 면이 있는데 이건 덤브치킨의 특성인듯. 치킨의 크리스피함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잘 맞다. 이 정도의 크리스피함이면 양념치킨으로 선택해 양념이 배여도 바삭함이 어느정도 살아 있을듯 하다.

 

치킨살은 담백한 맛이다. 뻑뻑한 느낌은 아니고 오일리하지 않아 담백한 느낌이다.

많이 먹어도 상대적으로 물리지 않는 느낌이다.

 

 

기대이상의 퀄리티다.

다음엔 원래 취향대로 반반으로 선택해 먹어봐야겠다.

주변에 있는 다른 치킨집들이 걱정된다. 

 

이상 아주 주관적인 내돈내산 감상평 이었습니다~